안녕하세요. 이해봄 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2019년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업무 뿐 아니라 대학원 진학, 첫 차 구매, 책을 두 권을 내고, 강의를 다니고, NDC 발표도 하고, 영상도 만들어보고 많은 일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회고는 타임라인 순으로 올해 무엇을 했는지 나열해보고 그것에서 얻을 수 있는 Keep, Problem, Try 요소들을 적어보는 것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본 회고는 제 일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으로 몹시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타임라인 회고


타임라인 회고는 달을 기준으로 진행 됩니다. 해당 달에 있었던 키워드나 사건을 불릿으로 뽑고 후에 글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1월 | 마냥 좋았던 시작

2010년대의 마지막인 2019년을 맞이해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던 나는 다양한 모임을 만들고 참여하기 시작한다. 사실 새로운 것들을 해보기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다같이 시작을 하는 것이다. 시작의 부담도 줄어들고 목표를 함께 수행하는 동료와 감시자가 생기니 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그래서 만들거나 참여한 모임은 다음과 같다.

적고 나니 이 무슨 괴랄한 삶인가 싶다. 1월의 나는 좀 이상했던 것 같다. 저때는 영양제도 안먹고 오히려 건강검진에서 십이지장 궤양판정을 받았던 때인데 참 열심히도 다녔다. 저 당시의 달력을 보면 정말 빽빽하다. 3번의 발표를 한 것은 덤. 경기게임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 게임씬을 더 넓고 깊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올 한 해 큰 보물 중 하나인 로켓단 친구들을 만난 것도 1월이다.

또한 발표를 다녔다. 17년에 쓰기 시작해 18년도 10월에 @오세용 기자님의 소개로 노션을 쓰는 분들이 한국에 꽤 있는 것을 보고 더 영업하고 싶어 가이드를 번역한것을 시작으로 노션 강의 요청이 종종와 강의자료를 만들고 강의를 다녔다. 그리고 가이드를 번역할 때의 경험을 번역 세미나에서 발표하였다.

대학원에 붙었고 우리 영이를 만났다. 영이는 내가 멋대로 차에 붙여준 이름이다. 왜 영이냐면.. 번호판이 02고####로 되어서 앞자리 숫자로 붙였다. 그래 TMI이다. 회고는 원래 혼잣말 하듯 쳐야하는 법이다. 설마 누가 이걸 읽겠어? 영이는 열심히 오늘도 일했다. 차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다. 여하튼, 대학원은 안암에 있었고 나는 판교였다. 행복한 등하교를 위해선 이사 혹은 차를 구매해야 했다. 물론, 돈을 아끼기 위해 안사는 방법도 있었지만 사고 싶었다. 그렇다. 변명이다.